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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증상과 치료

by 용용이아바이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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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 쓰리다.

임신을 하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소화가 잘 안 되며,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해 헐게 된다. 또한 입덧이 심해 토할 때 식도 끝이 상하기 때문에 역류한 위산이 이곳에 닿으면 명치 부위가 쓰리고 아프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 초기나 후기에 많이 나타난다.

 

 치료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 위의 부담을 줄인다. 위산으로 위가 헐지 않도록, 즉 음식물이 위산을 중화하도록 하루 식사를 5회 정도로 나누어 먹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찬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므로 피해야 한다. 식사와 식사 중간에 공복 상태를 피하기 위해 약간의 음식이 나 우유를 마셔서 위산을 중화한다. 식사 후 곧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역류해 식도를 자극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식후 2시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한다. 심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위장약을 복용하자.


 

 입덧을 한다.

주로 임신 초기에 나타나며 임신 3개월 정도 되어 태반이 형성되면 증세가 가벼워지거나 없어진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임신 때 증가하는 호르몬과 산모의심리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치료

음식은 먹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공복 상태로 있으면 입덧이 더욱 심해지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일이나 과자를 조금씩 먹어 공복 상태를 없애 주면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섭취하십시오. 입덧은 임신 3개월 안에 거의 없어지므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매우 심해 먹은 걸 모두 토하거나 노란 쓴 물까지 나올 때는 상태가 심각하므로 진찰을 받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입원해서 영양제를 맞아야 합니다. 입덧을 약하게 하는 약물로는 비타민B6나 멕소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하므로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숨이 차다.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혈관이 확장되어 말초 혈관에 피가 많이 몰린다. 이에 따라 잇몸이나 코 점막이 부어 호흡이 불편하고 또한 코피가 잘 나며 성대도 부어 목소리가 변하는 수도 있다. 또한 황체 호르몬이 호흡 중추를 자극해서 숨이 가빠진다. 숨이 차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자궁이 커져서 장을 위로 밀어올려 횡경막을 누르기 때문이다. 임신 말기가 되면 횡경막을 4cm 가량 밀어올리므로 숨이 차는 것을 느끼며,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을 자주 하게 되며, 누워 있으면 숨쉬는 것이 더욱 가빠진다.

 

 치료

산모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산소량을 필요하다. 태아를 위해서라도 공해 지역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해야 한다. 가끔씩 소파에 편히 앉아서 심호흡을 한다. 잠을 잘 때는 상반신을 약간 높게 한다. 과식하면 숨이 가빠지므로 과식하지 말고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자.


 

 현기증이 난다.

임신을 하면 혈관이 불안정해지므로 일시적으로 하체 등에 몰려 있는 피가 뇌로 빨리 흐르지 못해 하체나 장기에는 피가 많이 있는 반면, 뇌 속에는 피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어지럽고 심하면 앞이 노랗거나 캄캄해지면서 졸도를 할 수도 있다. 임신 전에야 아무리 돌아다녀도 괜찮지만 임신중에는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인 저혈압 증세가 나타난 것이지요. 대부분의 산모는 이런 현상이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빈혈약만 복용하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물론 빈혈이 있으면 증세가 더욱 심해지겠지만 빈혈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고 일시적인 저혈압 상태임을 유념해야 한다.

 

 치료

따라서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며, 오랫동안 서있지 말아야 한다. 또한 멀리 외출할 때는 쉬엄쉬엄 다니도록 한다.


 

 몸이 붓는다. (특히 손발)

피의 양은 증가하는데 피 순환은 느려져서 정맥 및 말초 혈관에 피가 몰려 있는 현상 때문에 몸이 붓게 된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염분과 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속에 축적하여 손과 발 특히 발과 발목이 주로 붓는다.

 

 치료

그러므로 하루에도 몇 번씩 누워서 다리를 높게 한다. 그리고 잠을 잘 때는 다리를 베개 높이 정도 올려주고 왼쪽으로 누워서 잔다. 똑바로 누워 자면 커진 자궁이 등쪽으로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데, 하체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혈관이 눌리면서 피가 하체로 몰려 부종이 더욱 심해지고 다리가 경련을 일으킨다. 임신 말기에 심해져서 출산 전에 약 1-2kg 정도 체중이 늘어난다. 수분이 큰 사이다병 한 두 개 정도의 양만큼 몸속에 축적되어 몸이 붓게 된다. 어느 정도가 위험한지 쉽게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정강이 부위를 눌러보아 쑥 들어갔다가 금방 나오지 않고 손자국이 남아 있으면 부종이 심한 것이니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이 커져서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병

부종, 치질, 다리 근육통, 외음부 통증, 외음부나 장딴지와 허벅지에 시퍼런 혈관이 생긴다.


 

 손발이 저린다.

임신 후기에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지릿지릿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배가 많이 나와서 몸의 자세가 바뀌어 팔이나 손에 가는 신경을 누르거나, 커진 자궁이 혈관과 신경을 눌러서 하체 특히 발의 감각을 둔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고 일어나는 아침이면 주먹을 쥘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부어 있고, 감각이 둔하고 저린 상태가 된다.

 

 치료

혈압이 높지 않으면 단순한 임신 부종이므로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때 임신 중독증이나 척추 디스크는 아닌지부터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혈중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해 서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짜게 먹으면 염분 섭취량이 많아져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몸이 붓게 된다. 그러므로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지 등은 부으면 뺄 수 없으므로 끼지 말아야 한다. 몸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배가 점점 부르게 되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데, 이때 허리를 너무 젖히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주먹이 잘 쥐어질 때는 세게 꺾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 주어야 한다. 푸른 야채를 많이 먹거나 올바른 영양식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리 근육통이 생긴다.

하체 특히 장딴지 부위나 허벅지가 쥐가 나는 것처럼 뻣뻣해지고 아프다. 임신 후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자궁이 커지면서 등쪽으로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하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치료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 아래로 힘껏 꺾어 주며,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다리를 높인다.

 

 장딴지 정맥 출혈이 생긴다.

장딴지에 시퍼런 정맥 혈관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즉 임신 때 혈액양이 늘어나 혈관이 확장되고, 자궁이 커져서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막기 때문에 정맥 혈관이 꼬불꼬불하고 시퍼렇게 확장되는 것이다. 주로 외음부나 장딴지, 허벅지에 많이 생긴다.

 

 치료

너무 꼭 끼는 옷이나 스타킹을 입지 말고 너무 오래 서 있는 것도 좋지 않다. 가끔 누워서 다리를 높여 주어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출산 후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지만, 혈관에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미용상으로도 보기가 흉하다. 이때는 막힌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유방이 아프다.

호르몬과 혈류의 영향을 받아 젖꼭지 주위가 시커멓게 변하고 유방이 커진다. 유방이 아픈 경우도 있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딱딱한 혹이 만져지면 염증이나 암일 수도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아기를 출산한 다음에 젖이 나와야 하는데 잠시 젖 분비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출산 전에 젖이 조금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유방이 조금 커져 아프고 겨드랑이에 밤알만한 혹이 생길 수도 있다.

 

 치료

젖을 잘 풀어 짜주면 곧 없어진다.


 변비가 생긴다.

임신이 되면 임신 호르몬으로 인해 장의 운동이 느려지고, 게다가 자궁이 커지면서 장이 위로 밀려 올라가 눌림으로써 음식물이 느리게 통과합니다. 그래서 변비가 되기 쉽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것입니다.

 

 치료

매일 한 번씩 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절대로 변비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아침에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한 식사와 섬유질의 섭취량을 늘리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하자.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 주면 좋다.


 

 소변이 자주 보고 싶다.

임신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진다. 특히 임신 3개월에서 4개월 사이에 증세가 심해진다. 임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난소가 커지고, 커진 자궁이 앞에 있는 방광을 누르면 방광의 부피가 좁아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기 때문에 보고 나도 개운하지 않으며,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된다. 혹시 방광염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증세가 다르기 때문에 감별이 가능하다. 방광염은 소변을 자주 볼 뿐만 아니라 통증이 있고, 심하면 열이 나고 혈뇨가 나온다. 방광염이라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가 되어 자궁이 방광을 누르지 않는 위치로 변하면 위의 증상은 없어진다.

 

 성 생활(만족도, 쾌감이)이 변화한다.

질내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골반이나 질이 부어 있는 상태이므로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기가 잘못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다 보니 성욕이 저하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러한 증상은 출산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여 질 정맥을 위축시킴과 함께 질 분비물을 감소시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가려움증이 생긴다.

1) 외음부 가려움증
임신하면 피의 양이 늘어나고 대사 작용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나고 냉이 증가하여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피부나 외음부가 가려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임신 후반기에 심해진다. 캔디다증 임신이 되면 질내 산도의 변화로 곰팡이균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질내 곰팡이균에 의한 병이 생기는데 이를 캔디다증이라 한다. 이 질환은 거의 대부분의 산모에게서 발생하며, 흰 우유 굳은 것 같은 냉이 나오고 이 균이 외음부로 나와 묻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질염, 임질,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인해서 가려울 수도 있다.

2) 피부 가려움증
원인은 확실히 모르지만 아마도 임신 때 호르몬이 증가함으로써 담즙이 피부에 축적되고, 또한 혈액의 양이 증가함과 아울러 땀 분비선이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땀이 많이 나는데, 이 두 작용의 상승 작용으로 피부가 가려워지는 것 같다. 피부가 가려워서 긁으면 빨갛고 좁쌀만한 반점이 생기거나 두드러기처럼 불어나는데, 주로 얼굴이나 배꼽 주위에서 먼저 생기기 시작해서 허벅지나 팔로 퍼진다.

 치료

너무 세게 긁으면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나고 나중에 시커먼 자국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렵다고 긁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까 시원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자. 기분이 전환됨과 함께 증세가 호전된다.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면 속옷을 입고, 너무 끼는 옷은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으니까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건성 비누는 사용하지 말고 오일을 발라 주거나 심하면 가려운 데 바르는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가끔 바르자. 어느 시기에 갑자기 호전되어 낫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외음부는 샤워시 비누로 깨끗이 닦아서 캔디다균과 땀을 제거하자. 또 물기가 오래 묻어 있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니까 빨리 물기를 닦아야 한다. 뒷물은 2-3일에 한 번 정도 한다.


 

 냉 대하가 생긴다.

임신을 하면 질이나 자궁 경부의 혈액량이 증가해서 분비물이 많아진다. 이것은 생리 현상으로 병이 아니다. 또한 질 속의 산도가 변화함으로써 곰팡이병인 캔디다균이 잘 자라서 캔디다 질염이 많이 생기는데 외음부가 가렵고, 흰 우유가 굳은 것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치료

외음부는 샤워시 비누로 깨끗이 씻으면 된다. 증세가 심하면 끓인 물 한 바가지에 식초를 차 숟가락으로 두 스푼 넣어 씻자. 기구는 사용하면 안된다.


 

 잇몸이 시리고 아프며 피가 난다.

임신을 하면 좋아하는 음식이 변하고 침의 산도가 변하면서 치석이 많이 생겨 잇몸이 붓고 아프다. 또한 혈액 양이 증가하면서 잇몸에 피가 많아지고 붓기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온다.

 

 치료

치석을 제거해 주고 필요하면 국소 마취한 후 간단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X-Ray나 본격 적인 치료는 출산 후에 하자.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잇몸도 가볍게 칫솔질을 한다.


 

 머리가 아프다.

확실한 원인은 모르지만 빠르면 임신 초기나 중기에 많이 나타난다. 입덧으로 영양이 부족해지거나 부종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임신이 되면 몸만 붓는 것이 아니고 뇌까지 붓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주로 앞머리나 옆머리가 흔들리는 것처럼 아프며 통증이 심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또한 임신 중독증, 신경계 질환, 축농증, 콘택트렌즈나 안경이 맞지 않을 때도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코가 막히고 코피가 난다.

코의 점막이 부종으로 부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코피가 잘 날 수 있다. 코를 풀 때는 살살 풀고 방에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 등으로 방의 습도를 조절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임신 때 호르몬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되어 말초 혈관에 혈액이 많이 모임으로써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많이 나며 덥게 느껴진다. 또한 침이 많이 나오고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치료

너무 옷을 껴입지 말고 샤워를 하루에 한 번 정도 하자. 그리 고 집안이 너무 덥지 않게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외음부 및 항문에 통증을 느낀다.

자궁의 확대, 혈관 확장, 변비 등으로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못해 생기는 증상으로 아래나 항문이 묵지근하고 심하면 외음부 통증까지 느끼는데, 옆으로 누워서 쉬면 혈액 순환이 잘되므로 증세가 없어진다.

 

 치질이 심해진다.

치질이란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항문 주위의 혈관이 막혀서 부풀어 항문 주위로 치핵이 튀어나오는 것을 말한다. 자궁이 커지면 항문 주위에 있는 혈관을 눌러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가 항문 주위로 몰려 치질이 심해진다. 더욱이 임신이 되면 장의 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심해지므로 없던 치질도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출산 전에 증세가 심해져 고생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출산 후 조리를 잘하면 임신 전의 상태로 좋아진다.

 

 치료

임신중에는 특별히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

1.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야채, 특히 시래기국이나 열무 김치를 많이 먹자.
2.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여 혈액 순환을 도와주면 통증이 많이 사라진다.
3. 치질이 너무 심하게 나와 있으면 뜨거운 물로 좌욕한 후 치질을 항문 속으로 밀어넣는다.
4. 변을 보기 전에 윤활제를 바른다.

허리 및 엉덩이 부위가 아프다.

① 임신으로 배가 많이 불러옴에 따라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가 앞으로 많이 나오고 허리가 들어가는 등 몸의 자세가 변하기 때문에 허리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다치기 쉽다.
② 자궁이 커지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다리 근육통이 생긴다.
③ 임신 호르몬이 골반 근처 특히 엉덩이와 방광 앞에 있는 뼈의 관절을 늘어나게 하고 약하게 하여 척추 주위의 인대나 근육을 쉽게 다치게 한다. 또한 허리나 엉덩이 및 방광 앞쪽 부위의 관절이 늘어나 있으므로 몸을 움직일 때 관절이 어긋나게 되어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하고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세는 임신 중기부터 시작되어 임신 후기에는 매우 심해져서 돌아눕거나 일어날 때 엉덩이 부위나 허리가 매우 아프다. 산후에 몸조리를 하는 것은 약해지고 늘어난 관절이 원래 상태로 붙도록 조리하는 것입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하여 허리를 다칠 때, 혹은 피로나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해 허리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엉덩이 관절이나 방광 앞에 있는 뼈의 관절은 원래 서로 꽉 붙어 있어 움직이지 않는 관절인데,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 때1-1.5mm 정도 서로 늘어나기 때문에 움직일 때 힘을 받지 못하고 뚝뚝거리며 어긋난다. 심지어는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임신중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 단지 되도록 움직일 때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없으며, 출산 후 몸조리를 잘하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치료

몸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많이 걷거나 무리한 일을 하지 말자. 몸을 옆으로 돌릴 때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다치지 않도록 몸을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누워 잘 때는 옆으로(왼쪽으로) 자도록 한다.


 걸음걸이가 변한다.

임신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골반 주위의 관절 특히 엉덩이와 허리의 관절이 약해지고 늘어나 힘을 줄 수 없으므로 총총걸음이 된다.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으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임신중에는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만 출산 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도 있다. 병적인 것은 아니고 정상적인 현상으로 대개 몇 개월이 지나면 정상으로 되돌아오니까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단백질 섭취를 늘리도록 한다.

 

 배가 아프다.

임신이 되면 아무리 정상적인 상태라 해도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배가 가끔 아프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 이유를 제대로 알아 유산이나 조산이 되지 않나 괜히 걱정만 하지 말고 잘 대처해서, 산모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유산이나 조산은 꼭 배가 아프면서 피가 비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똑같이 겪는 배가 아픈 경우

1) 임신 초기
입덧이 심하고, 임신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 배란 후 생긴 황포를 계속 유지하므로 난소가 커진다. 이 때문에 아랫배가 아프며 가스가 차고 묵직하여 밑으로 빠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이 자주 마렵기 때문에 방광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임신 3개월까지 통증이 지속되고 이후로는 없어진다.

2) 임신 중기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을 양 옆에서 유지하고 있던 힘줄도 늘어나는데, 자궁은 매우 빨리 커지는 데 반해 주위의 힘줄이나 조직은 빨리 늘어나지 못해 팽팽해진다. 이때 잠을 잘못 자거나 일을 많이 하거나 많이 걷는 등 무리를 하면, 즉 자궁이 흔들리면 팽팽해 있던 주위 힘줄이나 조직이 땡겨져 통증을 느낀다. 대부분의 산모는 임신 4 6개월 때 이러한 통증을 느낀다. 임신 4, 5개월 때는 주로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임신 6개월 때는 양옆의 배 가운데 한쪽이 주로 잡아당기듯이 아프다. 유산이나 조산이 되는 것인 줄 알고 걱정하는 산모가 많은데, 우선 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조산 때는 배가 규칙적으로 아프고 또한 자궁문이 열리므로 안에 고여 있던 액체가 나옴으로써 냉이 갑자기 증가하는 느낌이 들고, 자궁문이 열릴 때 가는 실핏줄이 터져 피가 나오게 된다. 즉 배가 아프면서 냉이 증가하고 피가 나오면 조산이 되는 것이다. 꼭 기억해 두었다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조산이 아닌 정상적인 통증은 하루 몇 차례 오랫동안 아픈 것이 다르다. 특히 임신 중기 때 무리를 하면 옆구리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는 소파에 편히 앉아 있거나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옆으로 누워 쉬면 통증이 사라진다.

3) 임신 말기
배가 불규칙하게 아프다. 출산 한두 달 전에 가끔 불규칙하게 하루에 몇 번씩 배가 딴딴해지면서 아픈데, 이것은 진통이 오기 전에 있는 예비 진통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산일 경우는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는데, 처음에는 1시간마다 아프다가 간격이 줄어들어 30분, 10분, 5분 간격으로 통증이 규칙적으로 오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불규칙한 배의 통증은 진통 간격이 불규칙해서 하루에 몇 번 땡기듯이 오랫동안 아픈 것이 특징이다.

4) 가진통
1시간, 30분마다 가끔 아픈 경우로 진통이 5분 이내의 간격으로는 오지 않으며 "아기를 낳지 않나"하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으면 진통이 가라앉는다. 가진통이 오면 머지않아 이슬이 비치고, 이어서 분만 진통이 시작될 것이다.


 젖이 나오고 겨드랑이에 혹이 생긴다.

임신 때는 젖이 나오지 않는데 젖 분비 호르몬의 이상으로 젖이 약간 단단해지고 아프며 젖을 짜면 젖이 조금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겨드랑이에 밤알만한 혹이 생긴다. 이 밤알만한 혹은 겨드랑이에 있는 임파선이 부어 생기는 것으로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유방을 마사지하듯 잘 풀어 주고 젖을 짜내면 회복된다. 이어 겨드랑이에 있는 혹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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